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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
피의 복음으로 세워진 주님의 교회

 


오래 전에 직장 동료가 했던 말이 오른다. 고등학교 동창이 목사가 돼서 개척교회를 시작했는데, 화분 하나 가지고 가서 축하했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는 무슨 말로 축하하냐 물어서, ‘교회 설립을 축하합니다라고 하면 된다 그랬다. 그러자, 자기는 화분 리본에 개업이렇게 적었다고 한다. 교회를 모르는 사람 편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보기 좋은 건물을 짓고 꼭대기에 십자가를 달았다고 해서 교회가 되는 아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공동체를 말한다. 혹이나 모이는 건물이 없을지라도 들판에서 모여 예배드리면 거기가 교회가 된다. 모이는 장소를 뜻하는 건물은 예배당 또는 교회당이라 한다. 예배당을 성전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성전이 아니다.

옛날 구약시대 사람들은 하나님이 일정한 지역이나 건물 안에만 계시는 걸로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 하여 거룩한 , 성전이라 불렀다(4:20). 그러나 하나님은 장소를 초월하여 어디든지 계신다(4:21). 예수님이 땅에 오셔서 성전을 말씀하실 예수님 자신을 일컬었다(2:19~21). 신약시대에는 믿는 사람, 성도의 몸을 가리킨다(고전3:16).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의 전이라는 의미이다.

오늘 교회 문제중의 하나가 교회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건물을 짓고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해서 세력을 형성하고, 경쟁하고, 과시하고, 나아가 대물림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교회는 절대로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유물이 아니다. 사람의 교회가 아닌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희미할 이권이 개입되고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흔히 하는 말로 세속화 교회가 되고 만다.

사람의 생명은 피에 있다. 살아있는 사람은 심장이 뛰고 구석 구석으로 피가 흐르고 순환된다. 그러면 교회의 생명은 무엇일까? 교회의 생명도 피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시고 대속물이 되셨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복음이라고 하는데, 마디로 정의 하면 이 복음은(롬1:2) 예수 그리스도’ 를 가리킨다(1:4). 예수 그리스도(예수는 그리스도<메시아>이다) 복음이고, 중심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다. 피는 사람들의 죄를 씻기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귀하고 귀해서 성경에서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즉 '보혈' 이라고 말씀한다(벧전1:19).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교회의 구석구석으로 흐르고 운동되어 질 때 살아있는 생명의 교회가 된다.

나를 주님의 교회 성도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나를 사랑하사 모든 것을 내어 주신 하나님, 때문에 독생자를 아낌없이 희생시키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런데 나만 하나님의 성도인가? 나와 함께 예배 드리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형제들도 나와 똑같은 성도이다. 형제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어떻게 존귀히 여기지 않을 있겠는가? 어떻게 교회를 함부로 있겠는가?



사진 : 교회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