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목장모임을 했다.
코로나로 한동안 정기 모임을 할 수 없었지만,
그런 중에 가끔씩 서로가 그리울 때면 식당에서 밥 한끼 먹곤 그랬다.
이번에도 네 가정 부부가 만나 코다리 찌개를 먹고서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오순도순 교제를 이뤘다.
따뜻한 차에 팥빙수 두 개를 식혔는데,
맘씨 좋은 주인장 권사님께서 팥빙수 하나 더 주신다.
양도 많은데다 온갖 영양가 푸짐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
여지껏 먹어 본 팥핑수 중에 최고다.
뭐니 뭐니 해도 만나면 좋은 친구
반가운 얼굴들은 최고의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우리 서로 그리스도 안에 모이면
예쁜 꽃밭이 된다.
2020.8.12.